오늘의 말씀 요약 & 적용 질문 · 2026. 09. 13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

출애굽기 32장 1–14절 · 최용준 담임목사

성령강림후 제16주일 · 통성경 제16주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시내산에서 말씀을 주셨으며, 성막을 통해 그들 가운데 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일이 늦어지자 백성은 불안해졌고, 눈에 보이는 금송아지를 만들어 자신들을 인도할 신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사라지신 것이 아니라 백성이 기다리지 못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속의 우상을 돌아보고, 우리를 만드시고 구원하시는 참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고자 합니다.

1 기다리지 못할 때 우상을 만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더디 내려오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형상을 원했습니다. 우리도 기도의 응답이 늦고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 하나님보다 돈과 건강, 사람과 경험을 더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우상은 금으로 만든 조각상만이 아니라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는 모든 것입니다.

2 받은 은혜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든 금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때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선물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리에 놓인 것입니다. 건강과 시간, 물질과 재능도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지만, 그것을 주신 하나님보다 앞세울 때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신이 아니라 우리를 만드신 분입니다

백성은 자신들의 손으로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참 하나님은 사람이 필요에 따라 만들어 내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며 오늘도 생명과 길을 붙드십니다. 믿음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하나님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가 변화되는 것입니다.

4 모세의 중보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모세는 죄지은 백성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자비를 구했습니다. 이 모습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는 완전해서 구원받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졌을 때 예수님을 붙들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5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공동체를 다시 세우십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공동체 전체를 무너뜨렸지만 하나님은 중보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시 언약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너와나의교회도 보이는 조건이나 사람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중보하고 넘어진 사람을 다시 품을 때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는 공동체가 됩니다.

맺는 말

금송아지는 사람이 만들었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응답이 늦어 보여도 우리를 만드시고 구원하시며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마음속의 우상을 내려놓고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붙들며,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는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말씀

“우리가 만든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를 만드시고, 구원하시고, 끝까지 붙드시는 하나님만을 섬기겠습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

  1.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눈에 보이는 다른 것을 붙들고 있습니까?
  2. 내가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마음속의 ‘금송아지’는 무엇입니까?
  3. 하나님께 받은 시간과 물질, 건강과 재능을 이번 주에 어떻게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까?
  4.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 나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고 있습니까?

이번 주 적용

매일 한 가지씩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적고, 불안할 때 눈에 보이는 해결책보다 먼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받은 은혜 가운데 한 가지를 가족과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일에 사용해 봅시다.